미 하원의원 조카도 결국 숨져

미 교환학생 희생자 부친, "몸에 송곳이 수억 번 찔려"
WP 머릿기사, "인생 첫 도전에 나선 미 학생들 숨져"
굥통, "여기서 그렇게 많이 죽었다고"
이태원 참사 9적(賊)

박문혁 바른언론실천연대 | 기사입력 2022/11/02 [08:13]

미 하원의원 조카도 결국 숨져

미 교환학생 희생자 부친, "몸에 송곳이 수억 번 찔려"
WP 머릿기사, "인생 첫 도전에 나선 미 학생들 숨져"
굥통, "여기서 그렇게 많이 죽었다고"
이태원 참사 9적(賊)

박문혁 바른언론실천연대 | 입력 : 2022/11/02 [08:13]

▲     ©가디언21

 

  1. 이태원 참사•재난에서 희생된 외국인 사망자 중  한 명인 앤 마리(20)는 미연방 하원의원의 조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오하이오가 지역구인  브레드 웬스트럽 공화당 하원의원은 성명을 내고 앤조카를 무척 사랑했다며 가족들이 모두 깊은 상심에 빠져있다고 전했다.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온 앤은 스무번 째 생일 다음날 참변을 당했다고 WP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또 다른 미국인 희생자 역시 교환학생인 20살 스티븐 블레쉬도 좁은 골목길 현장에서 변을 당했다. 스티븐의 아버지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의 사망소식에 "몸이 수억 번 송곳에 찔리는 것 같았다."며  자식을 먼저 보낸 참척(慘慽)의 고통을 표현했다.

 

미 언론들은 일제히 한국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도대체 왜 할로윈 축제가 끔찍한 참사로 둔갑  했는지 연일 거친 논조의 기사를 통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NYT는 1일자 기사에서 '광화문 시위에 경찰을 배치했다.'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로 인한 경찰부재의 이태원  상황이 치명적 참사로 돌변했다며 한국 치안총수의 오판으로 초래된 학생들의 돌이킬 수 없는 희생에 대해 맹렬히 비난했다. 또한 WP는 '한국에서 인생 첫 도전에 나선 미국 학생들이 숨졌다'는  제목을 1면 머릿기사로 올리면서 총 4개면에 걸쳐 이태원 재난참사를 심도있게 보도했다.

 

특히 WP는 참사 발생 2틀전 내논 한국정부의 사고안전대책속엔 코로나 19 예방과 마약류 단속에 대한 내용이 전부였다며 굥정부가 가장 중요한 할로윈 축제인파 관리에 손을 놓고 있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이번 이태원 참사가 인재라는데엔 이견이 없어 보인다. 대통령이란 사람이 참사 현장을 방문해 경망스럽게도 "여기서 그렇게 많이 죽었다고"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오디오에 생생히 잡혔다. 탄핵 503의 세월호 발언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 힘듭니까." 망령을 다시금 소환시켰다. 고인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사망이나 숨졌단 말은 아예 머릿속에 담겨있지 않은 그저 사망자 현장검증 나온 전직검사 그대로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이번  이태원 인재•참사를 불러온 아홉명의 사람들, 이태원 9적(賊)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다 알고 있겠지만 컨펌한다. 굥통을 수괴로 김대기 비서실장•한덕수 총리•이상민 장관•5세훈이•박희영 용산구청장•윤희근 경찰청장•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임재 용산경찰서장이다. 굥정부가 일방적으로 애도기간을 설정해 놓았지만 이 시기가 아니면 뉴스의 생명이 고사(枯死)되어 버리는 특성상 부득이 케이큐 뉴스의 보도는 목을 뒤로 꺾지 않고 중단없이 이어짐을 양해해 주길 소망한다.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그 9적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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