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태원 인재(人災) 공익제보

참사 현장 골목에 위치한 문제의 유명클럽
살려고 난간 올라간 이들 다시 사지로 내몰아
쌍욕해대며 입장팔지 없다며 당장 내려가라 쫓아
케이큐 뉴스, "그렇게 번돈 얼마나 쓰고 갈지 지켜볼 터"

박문혁 바른언론실천연대 | 기사입력 2022/10/31 [17:33]

단독) 이태원 인재(人災) 공익제보

참사 현장 골목에 위치한 문제의 유명클럽
살려고 난간 올라간 이들 다시 사지로 내몰아
쌍욕해대며 입장팔지 없다며 당장 내려가라 쫓아
케이큐 뉴스, "그렇게 번돈 얼마나 쓰고 갈지 지켜볼 터"

박문혁 바른언론실천연대 | 입력 : 2022/10/31 [17:33]

                           일본과 한국간 할로윈 경찰 비교영상 (사진:틱톡 동영상 갈무리)

이태원 참사가 벌어져 백 명 넘는 다수의 압사자를 낸 문제의 해밀턴호텔 옆골목에 위치한 유명 클럽의 만행에 대한 시민의 공익 제보가 케이큐 뉴스에 접수됐다. 이태원 참사 당시 사고현장에 있던 시민제보다. 클럽 입장 게이트에서 조금 떨어진 벽쪽에 붙어있던 제보자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인산인해(人山人海)의 골목길 인파에 떠밀려 이대로 가만히 있단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다는 극도의 공포감이 엄습했다고 한다. 그래서 생존본능이 발휘되어 클럽 간판을 밟고 테라스 난간을 붙잡은 채 2층 공간으로 피신했다. 난간의 높이가 성인키를 부쩍 넘어 간신히 간판을 디딤대 삼고 다른 사람의 도움 받아 몇 사람이 사람으로 엉키고설킨 그 곳을 벗어나 클럽 2층으로 올라섰다.

 

목숨을 구했다는 안도의 한 숨도 잠시 그들 앞엔 우락부락하고 험악하게 생긴 클럽 종업원들이 막아섰다. 그리곤 입장 팔지나 팔둑 도장이 없으니 다시 사지(死地)로 내려가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목설까지 퍼부어댔다. 간부급으로 추정되는 직원 목소리가 무전기를 통해 귀에 생생히 들려왔다. "야! 이✖✖들아 영업 방해되니까 기어올라오는 것들 전부 막아서 밑으로 던져버려"라고 막말을 했다. 그 소리를 듣는 순간 제보자는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다고 당시의 심정을 털어놨다.

 

한 사람이 그 소리에 겁에 질려 울면서 종업원 하나를 붙잡고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지금 내려가면 죽을 수도 있는데 어떻게 내려가냐"고 울고불고 매달리자 간신히 다른 출구로 내보내줬다고 한다. 제보자와 다른 사람들은 종업원들의 강요와 협박에 결국 다시 아비규환속으로 내려갔지만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고 한다. 당시 클럽엔 손님으로 가득 찬 상황도 아니었고 단지 술 마시고 춤추는 다른 이용객들에게 방해된다고 여겨 목숨이 경각에 놓은 제보자 일행들을 아비규환속으로 잔인하게 내몰았던 것이다. 골목길에 위치한 유명클럽 업주와 종업원들은 잘 듣길 바란다. 당신들이 그렇게 사람목숨을 파리목숨 여기며 번 돈  얼마나 잘 쓰고 세상 하직을 하는지 케이큐 뉴스는 독수리의 눈으로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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