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맡는다!

유시민 전 이사장 지난해 10월 퇴임···丁, 오는 18일 공식 취임

가디언21 | 기사입력 2022/03/11 [23:56]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맡는다!

유시민 전 이사장 지난해 10월 퇴임···丁, 오는 18일 공식 취임

가디언21 | 입력 : 2022/03/11 [23:56]

▲ 우)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 가디언21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는다. 

 

전임자인 유시민은 지난해 10월 연임을 포기하고 퇴임했다. 정 전 총리가 반년 가까이 공석이었던 이사장직을 이어받음에 따라 노무현재단도 새로운 모습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정 전 총리는 오는 18일 노무현재단에 공식 취임한다. 정 전 총리는 유 전 이사장 퇴임 이후 새 이사장직 1순위로 꼽혔지만,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비롯한 정치 일정 등을 이유로 최종 수락을 보류했다. 다만 3·9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석패, 노무현재단 이사장직 수락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회의를 앞두고 결정을 해야 하는데 어느 정도 윤곽은 그렇게 가고 있다"며 "다른 사람이 특별히 이 시점에서 거론되고 있는 것을 들은 바가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총리는 다음 주 노무현재단 이사회 의결을 거친 뒤 공식 취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후인 2009년 설립된 노무현재단은 현재 약 5만명의 후원회원을 가진 '친노 지지층 전진기지'다. 노무현재단 후원회원 중 다수는 '민주당 권리당원'이다. 이들은 민주당 대선 경선은 물론,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 

 

한편 노무현재단은 현재 이정호 재단 이사가 이사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이 권한대행은 참여정부 당시 시민사회수석비서관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좌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 권한대행은 이사 중 최연장자가 맡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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