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재단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고척돔에 '별'이 떴다

이대은, 김광현, 유희관 등 최고선수 '총출동'

김경미 기자 | 기사입력 2015/12/06 [16:04]

양준혁재단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고척돔에 '별'이 떴다

이대은, 김광현, 유희관 등 최고선수 '총출동'

김경미 기자 | 입력 : 2015/12/06 [16:04]

             ▲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5 희망더하기 자선 야구대회'가 열렸다.


양준혁야구재단이 주최하는 '2015 희망더하기 자선 야구대회'가 서울 구로 고척 스카이돔에서 6일 열렸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대회에는 국가대항전 '2015 WBSC 프리미어12' 우승에 일조한 지바롯데 소속 투수 이대은, SK 와이번스 소속 투수 김광현 등 전·현직 야구 올스타와 방송인 등 총 6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양준혁과 이종범이 각각 양신팀과 종범신팀을 이끄는 감독으로 출전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양신팀' 양준혁 감독은 "경기를 이기고 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면서 "어느 팀이 팬들을 더 즐겁게 해줄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양 감독은 팬들에게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이곳에 와주시는 것만으로도 기부활동"이라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다보면 사회가 더 밝아지지 않겠나"하고 덧붙였다.

'종범신팀'을 이끄는 이종범 감독도 "이기고 지는 차원을 떠나서 경기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면서 "3년째 준혁이 형과 자선야구를 하고 있는데 동참해주는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 '2015 희망더하기 자선 야구대회' 시작 전 '양신팀' 양준혁 감독과 '종범신팀' 이종범 감독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본 경기에 앞서 팬사인회, 홈런레이스 예선 등 행사에 참가했다.

팬사인회는 유희관(두산), 엄상백(KT), 김하성(넥센), 권희동(상무), 박효준(뉴욕 양키즈)과 정수빈(두산), 박해민(삼성), 심동섭(기아), 박용택(LG), 김태군(NC)이 1부와 2부로 나눠 팬들과 만났다.

여기에 김광현, 니퍼트 등의 투수조와 홍성흔, 최형우 등의 타자조로 나뉘어 홈런레이스 예선도 열렸다.

한편 이번 대회 수익금은 양준혁야구재단의 멘토링 프로그램인 멘토리 야구단을 위해 사용된다.

멘토리 야구단은 다문화, 저소득층, 탈북민 가정 등 배려계층 가정의 자녀들로 구성돼 있으며, 야구를 통해 협동심과 희생정신, 페어플레이 정신 등을 체득해 아이들을 사회적 리더로 성장시킨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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