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면세점 입찰 마감…롯데·신세계 신청완료 '다음 타자는?'

김정호 기자 | 기사입력 2015/09/25 [14:00]

25일 면세점 입찰 마감…롯데·신세계 신청완료 '다음 타자는?'

김정호 기자 | 입력 : 2015/09/25 [14:00]

                         ▲ 롯데 서울 소공점 전경. (사진=롯데쇼핑 홈페이지)


25일 면세점 입찰 신청이 마감된다.

올해 말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시내 3개 면세점의 사업자 선정에 지난 24일까지 롯데, 두산, 신세계, SK 등 대기업 4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롯데면세점 이홍균 대표와 문근숙 노조위원장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을 함께 방문해 올해 말로 만료되는 본점과 월드타워점의 면세점 신규 특허 신청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도전하는 대기업들 가운데 가장 먼저 현재 운영하는 면세점인 서울 소공동점과 잠실 월드타워점 2곳에 대한 계획서를 제출해 시내 면세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두번째로 신세계그룹 계열사 신세계디에프(DF)가 서울 시내 면세점에 관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디에프(DF)는 지난 7월 시내 면세점 입찰 당시 탈락한 바 있으며 신세계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가 무난히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되는 부산 해운대 면세점(구 파라다이스면세점)은 내년 초 센텀시티에 완공 예정인 신세계 센텀시티 옆 'B부지' 건물로 이전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내에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점과 카지노, 오랜 영업 능력 등을 강조하며 재입찰에 도전할 전망이다.

처음 면세점 전쟁에 뛰어든 두산그룹은 동대문 두산타워에 면세점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 협의회와 상생 업무협약(MOU)을 맺고, 주변 상인들에게 면세점 입점 동의서를 받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 시내 면세점인 ▲워커힐 면세점은 오는 11월16일 ▲롯데 소공점은 12월22일 ▲월드점은 12월31일 ▲부산은 신세계 조선호텔면세점 오는 12월15일 면세점 특허가 각각 만료된다.  오는 11월 중 특허심사위원회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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