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가을철 산행 '야생버섯' 주의

강정욱 기자 | 기사입력 2015/09/21 [11:23]

식약처, 가을철 산행 '야생버섯' 주의

강정욱 기자 | 입력 : 2015/09/21 [11:23]

                                         ▲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야생버섯 섭취로 인한 중독사고로 74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추석명절 성묫길이나 가을 산행 시 야생버섯 섭취로 인한 중독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며 야생버섯을 함부로 채집하거나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 4년간 야생버섯 섭취 중독사고는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 많았다.

잘못 알려진 버섯 상식은 ▲독버섯은 빛깔이 화려하다 ▲독버섯은 세로로 찢어지지 않는다 ▲독버섯은 요리 시 은수저가 변색된다 ▲나무에서 자라는 버섯은 식용이다 ▲대에 띠가 있으면 식용버섯이다 ▲곤충이나 벌레먹은 흔적이 있으면 식용이다 등이다.

또한 독버섯으로 요리한 음식에 은수저를 넣으면 색이 변한다거나 이를 가열하거나 기름에 넣고 볶으면 독성이 없어진다는 것 또한 잘못 알려진 상식이며, 독버섯을 먹게 되면 구토, 설사, 오한, 발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식약처 관계자는 “독버섯과 식용버섯은 전문가들도 육안만으로 구별이 어렵다”며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사진으로 식용과 독버섯을 구분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의 의식은 있으나 경련이 없을 때에는 물을 마시게 해 토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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