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등고래의 하와이 귀환을 축하하는 마우이 고래 페스티벌(Maui Whale Festival)이 2월 한 달간 마우이 섬 전역에서 펼쳐진다.

태평양 고래 재단(Pacific Whale Foundation)은 오는 2월 15일을 ‘제 34회 고래의 날’로 지정하고 마우이에서 혹등고래 축제를 개최한다. 혹등고래는 새끼를 낳기 위해 매년 11월부터 2월까지 알래스카에서 먹이가 풍부하고 따뜻한 하와이, 주로 마우이 해역으로 이동한다.

태평양 고래 재단은 2월 1일 마우이 남쪽의 마알라에아 항구에서 시작하는 마라톤 대회 <고래를 위해 달려라(Run for the Whales)>와 15일 ‘고래의 날’ 축하 공연 및 대형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또 로컬 뮤지션들의 흥겨운 라이브 공연과 어린이 카니발, 하와이안 공예품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할 예정이다.

2월 22일에는 마케나 비치에서부터 호오키파 지역까지 총 13 곳의 고래 관람 포인트에서 바다에 출연한 혹등고래 수를 가상 측정하는 그레이트 웨일 카운트(Great Whale Count)도 진행한다.

태평양 고래 재단 그렉 카우프만(Greg Kaufman) 대표는 “혹등고래 축제가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마우이의 대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제 관련 정보
www.mauiwhalefestival.org
www.pacificwhal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