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후지산에 간다

편성희 기자 | 기사입력 2014/01/19 [22:44]

세계문화유산 후지산에 간다

편성희 기자 | 입력 : 2014/01/19 [22:44]
▲ 겨울의 후지산


일본 야마나시현과 시즈오카현을 가면 후지산을 볼 수 있다. 주변을 가리는 산도 없고, 어느 방향에서 보든 원뿔 형태의 반듯한 산봉우리가 보인다. 

#일본의 상징 후지산

일본 후지산은 해발 고도 3776m, 일본 제일의 높이를 자랑한다. 높이도 그렇지만, 후지산은 일본의 영산이라고 할 정도로 일본과 일본인의 상징이다. 예로부터 일본인의 신앙에 깃들어 있어 일본인을 비롯한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아름다운 경관과 더불어 신사신앙의 영향을 받아 세워진 건축 미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평가다.

#가을과 겨울을 주목하자

후지산은 가을과 겨울이 특히 아름답다. 가을은 단풍과 후지산의 대비되는 풍경이 일품이다. 가장 볼거리가 많은 계절이기도 하다. 각 지역에서 개최하는 이벤트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겨울은 날씨가 맑을 확률이 높아 순백의 ‘다이아몬드 후지산’을 볼 수 있다. 동틀 무렵에는 붉게 물든 ‘붉은 후지산’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후지산은 시간과 기후에 따라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다. 여행자들에게 각광받는 후지산의 모습 중 대표적인 것들을 소개한다.

▶역(逆) 후지= 야마나카신스이(山中湖親水公園) 공원으로, 야마나카(山中湖) 호수와의 경계에 역방향으로 비치는 후지산을 볼 수 있다.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 야마나카신스이공원에서는 야마나카호수와의 경계에 역방향으로 비치는 후지산을 볼 수 있다.


▶운해(雲海) 후지= 신비스러움을 연출하는 운해는 비가 내린 후 습도가 높고 바람이 없는 날에 볼 수 있다. 사진 촬영은 산 정상에서 하는 것도 멋지지만 시즈오카현 요시와라(吉原)에서 멋진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 운해 후지


▶다이아몬드 후지= 후지산은 일출, 일몰시간에 해가 산 정상에 걸린 모습이 마치 다이아몬드가 빛나는 듯 보인다. 이 현상을 다이아몬드 후지라고 한다. 기상 조건이 좋을 때에 볼 수 있다.

▲ 다이아몬드 후지


#온천욕·골프·아웃도어 가능

후지고코를 중심으로한 후지산 기슭은 자연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인기 리조트지가 있다. 후지고코(富士五湖)는 야마나시현에 속하는 후지산 기슭에 위치하는 5개의 호수를 칭하는 말로, 후지산 분화로 생긴 호수다. 후지고코 중에서도 가낭 큰 야마카나 호수(山中湖)와 카와구치(河口湖) 호수의 주변에는 관광지로 인기 높은 장소와 레저 시설이 충실하며 골프나 레이크 스포츠 등 아웃도어 활동도 즐길 수 있다. 또 이곳은 객실에서 후지산이 보이는 숙박시설이 있다. 후지산을 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노천온천도 있다.

일본= 곽세라 SNS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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