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란바토르 스흐바타르 광장에서는 10.13-10.15일까지 Airagday EXPO 유목민 장터가 열렸다. 

20°c의 선선한 가을하늘 바람까지 불어 장터를 뜨겁게 달구 웠다. 지역별 천막을 치고 유목민들이 생산된 농축산물을 전시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특히 눈여겨 볼 것은  세계10대 건강 음료인 아이락이다. 아이락이 만들어 지는 과정은 말젖을 짜서 말 위주머니로 만든 커다란 자루에 넣어 수천번을 주걱으로 저어서 만들어 발효시킨 천연 음료수다. 한국에서는 막걸리라고도 부른다.

또한 유목민이 기른 채소 과일 벌꿀 약초들도 눈길을 끌었다. 몽골도 한국의 문화영향을 받아 급속도로 변화 하고 있다. 도시 고층건물에 설치된 반짝이는 광고판 50m 간격으로 펼쳐진 CU GS 편의점 대형마트인 이마트도 눈에 띈다. 징기스칸시에 건설하는 제2의 공항도 울란바트로 공항동쪽에 지어지는 5,002세대 신도시건설도 백화점에 전시된 삼성 LG 전자 제품도 한국이 낳은 랜드마크다.

몽골인은 참 정직하고 용맹한 성격을 가진 민족으로 한국인을 만나면 서슴없이 인사하고 친근감을 과시 한다. 몽골인구의 30%가 한국에서 근로자 유학생으로 생활해 왔기 때문에 더욱 한국문화에 깊숙히스며 들고 있다.

주영진 폴리스기자 몽골지부장

뉴스가디어21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