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진행된 ‘2013년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류스타 순위’ 1위를 이민호가 차지했다.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인터넷 사이트 런민왕(人民網) 한국지사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2위가 송승헌, 3위가 jyj 박유천이다. 4위 박시후, 5위 비, 6위 김현중, 7위 박신혜, 8위 이준기, 9위 이종석, 10위 소녀시대 태연, 11위 장근석, 12위 f(x) 크리스탈, 13위 송중기, 14위 jyj, 15위 EXO 타오 순이다.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최근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했던 김수현의 인기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 ‘시티헌터’ 등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 종영한 ‘상속자들’로 중국의 대표적인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팬들은 이민호를 ‘롱다리 남신’ ‘무사각 미남’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롱다리 남신’은 말 그대로 긴 다리를 가진 남자 신이라는 뜻이고, ‘무사각 미남’은 360도 어느 쪽으로 돌려도 흠잡을 데 없는 미남이란 뜻이다. 중국 최고 권위 신년 TV 프로그램 “춘완”에 출연해, 7억 명 시청 대기록을 세웠다. 중국 최대 과자 회사 아이샹그룹이 론칭하는 과자 아이샹 투도우 광고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올해 개봉 예정 영화인 ‘강남블루스’는 두 번째 주연작이다.
이민호와 함께 ‘상속자들’에 출연했던 박신혜는 5월 중순부터 ‘2014 박신혜 월드투어:천사이야기’이란 타이틀로 미국, 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필리핀 등을 돌며 현지 팬들을 만난다. 중국 방송국과 에이전시가 중국 드라마 및 현지 활동에 섭외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박신혜는 2003년 데뷔작 ‘천국의 계단’을 시작으로, ‘미남이시네요’ ‘넌 내게 반했어’ ‘이웃집 꽃미남’을 통해 한류스타로 거듭났다. 중국어권 팬미팅 투어를 이미 몇 차례 진행했다.
2위에 이름을 올린 송승헌은 1세대 한류 스타다. 최근 중국 장수성 TV 예능프로그램 "대니간성성(带你看星星)"에 출연하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송승헌은 지난 2000년 ‘가을동화’ 이후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01년 중화권 톱 여배우 서기, 조미, 막문위와 영화 ‘비주얼웨폰’에도 출연했다. 14일 국내에서 주연작인 영화 ‘인간중독’을 개봉했다.
▲ 여성 한류스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박신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