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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예 작가, 히트작 '달 타는 날' 출간:가디언21

강순예 작가, 히트작 '달 타는 날' 출간

‘우리말 동시’로 알려진 강순예 시인의 첫 동시 집이다.

한은남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1/11/15 [20:05]

강순예 작가, 히트작 '달 타는 날' 출간

‘우리말 동시’로 알려진 강순예 시인의 첫 동시 집이다.

한은남 선임기자 | 입력 : 2021/11/15 [20:05]

▲ 강순예 작가'달 타는 날'     ©가디언21

 

틀을 깬 새로운 동시집 “달 타는 날”

 

창의력 톡톡, 매력적인 동시집이네! 

 

전통과 현대의 절묘한 조화 

동시 읽고 큐알 코드로 노래도 듣고 

 

명절ㆍ절기, 우리 문화를 순우리말로 담은 동시 

교육계 관심, 동시집에서 큐알 코드로 동요 듣기 처음 

 

어린이 어른이 함께 보는 동시집 “달 타는 날” 

슬근슬근 달을 타면 쏟아지는 토박이말과 우리 문화 

 

 

최근 출간된 아주 특별한 동시 집이 독자들의 관심 세례를 받고 있다. 도서출판 ‘밀알’에서 출판한 동시 에세이 <달 타는 날>이다. 제목부터 흥미로운 이 동시 집은 ‘우리말 동시’로 알려진 강순예 시인의 첫 동시 집이다. 

동시 집 “달 타는 날”에는 작가의 말이나 서평이 없다. 한글 학회 권재일 회장을 시작으로, 국민 가곡 ‘얼굴’로 널리 사랑 받는 작곡가 신귀복 씨, 이름사랑회 배우리 회장, 이준관 시인 등 각 분야 저명한 13인의 짧은 추천사가 작가와 작품을 말해준다. 작가는 ‘첫 동시 집인 만큼 존경하는 고마운 분들의 말씀을 받고 싶었다.’ 라고 말했다. 

이 동시집의 매력은 독특한 구성이 큰 몫을 한다. 토박이 우리말을 잘 살려 쓰고, 그 뜻을 친절하게 풀이해 놓았다. 명절과 절기에 담긴 우리 문화 이야기는 어린이와 어른을 소통으로 이끈다. 큐알 코드를 통해 동시집에 담긴 동요도 들을 수도 있다. 

‘종이접기’ 외 수많은 인기 동요를 만든 작곡가 김봉학 씨는 “그동안 동요집 음원을 시디로 만들어 주로 책 표지에 넣었는데, 큐알 코드로 노래를 듣는 동시집은 출판계에서 처음인 것 같다. 창의력 뛰어난 흥미로운 동시집이다.”라고 말한다. 

동시집 ‘달 타는 날’이 교육계를 비롯해 다양한 독자층의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인 ‘혼다 토모쿠니(서울대학교 국어교육 박사)’ 씨는 “‘달 타는 날’을 곁에 두고 멍때리기(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 있기)만 해도, 바삐 살아서 지치고 힘든 삶에 위로가 된다.”라고 말한다. 

어느 ‘이야기 할머니’는 “표지부터 맘에 들었다. 아이보다 어른이 먼저 읽고 좋아할 동시집이다. 읽는 내내 나는 동시 속 귀여운 할머니, 동시 속 아이가 되었다. 마음이 따뜻하고 행복했다.”라고 전한다.

저자 강순예 시인은 국립국어원과 남북겨레말큰사전 웹진에 ‘우리말 동시’를 연재해 왔다. 다양한 분야의 어린이 학습만화 20여 권을 냈으며. 제주문화를 알리는 ‘머들송’, ‘제주 밭담 이야기’ 등 노랫말 50여 곡을 쓰고 직접 부르기도 했다. 우리말 바로 쓰기 운동을 해 왔으며, 한글의 우수성과 세종의 애민 정신을 널리 알리는 “지구 한 바퀴 훈민정음 서문가 이어 부르기”를 기획하여 진행했고, 그 공로로 574돌 한글날 한글학회가 주는 국어운동 공로패를 받은 바 있다. 

그림을 그린 심설아 학생은 중학교 3학년 때 저자와 인연이 되었고, 지금은 고 1학생이 되었다. 미술학원에서 그림을 배우거나, 그린 것이 아니라 그저 재미있고 좋아 그리게 되었다. 우연한 기회에 주변 사람들과 전문가들이 학생의 그림을 보고 자유로움과 소녀 감수성, 가능성을 이야기해 주었고, 저자의 흔쾌한 수락으로 공동작업형태의 동시집을 출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동심을 읽어내는 저자의 관찰력과 우리말 사랑에 더해, 그림 또한 소중한 감상 포인트가 되리라 생각한다. 시인과 학생의 특별한 조합이 더 많은 독자들과 만나길 바라며, 동시집 추천사를  옮겨 본다. 

 

 

                                              추 천 사

작가의 말 대신 존경하는 분, 고마운 분의 말씀을 받고 싶어 특별히 부탁을 드렸습니다. 한 분 한 분 보내주신 귀한 마음이 꽃등을 켰습니다. 나는 좀 더 착하고 따뜻한 동시인으로 도담도담 자라겠습니다. 흔쾌히 허락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2021년 봄봄 강순예

가나다순

훈민정음 머리글을 지구촌 곳곳에 알려 부르게 하는 한글 지킴이, 토박이말을 살뜰하게 갈무리하여 해사하게 알려 주는 우리말 가꿈이, 그 강순예 작가의 동시에세이 "달 타는 날'에서 어린이 어른 함께 삶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 마음으로 느껴 보세요. 우리말에 담겨 있는 정겨움을 마음껏 누릴 거예요. 
- 권재일 (한글학회 회장) 

아름다운 우리말, 진솔한 동시, 빛나는 우리문화   
동시처럼 말하고 동시처럼 노래하는 강순예 작가의 동시와 산문을 읽으면 누구나 별이 되고 나비가 된다. 사락사락 내리는 눈이 이러할까. 살포시 내 곁으로 다가오는 아름다운 우리말, 진솔한 동시. 촉촉히 적셔드는 맛깔스러운 말의 성찬. 동시 누리. 동화 같은 동시에 빠져들다 보면 나도 동화 속 주인공 같다. 
- 김슬옹 (한글교양 저자, 세종국어문화원 원장)

말‧글‧얼은 하나다. 말과 글을 잃으면 민족은 물론 전통과 문화도 사라진다. 일제가 우리말과 글을 없애려 한 것도 그 때문이다. 문학은 말‧글‧얼을 지키는 무기다. 강순예 시인은 우리말을 살리고 문화와 전통을 지키기 위해 글을 써왔다. 동시에세이 『달 타는 날』은 우리의 전통문화, 세시풍습, 고유언어 등을 재조명하여 우리의 자존과 긍지를 높여주겠다는 사명감으로 펴내는 값진 책이다. 동시에세이라 했지만 어른들이 먼저 읽어야 할 것 같다. 
 - 김종상 (아동문학가, 시인)

 오~ 참 아름다운 글묶입니다! 아름다운 우리말을 아름다운 사람이 고운 마음으로 쓴 글입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읽으면 저절로 아름다운 사람으로 자라고 참된 배달겨레로 클 글입니다. 옥구슬 같은 우리 겨레말을 모아 논 보석상자 같은 글입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고운 그림까지 함께 보면서 고운 마음씨를 갖게 할 것입니다. 강순예 시인님! 좋은 글묶을 내주어서 고맙습니다.  *글묶 – 책   
- 리대로 (한말글문화협회 대표) 

시 마당에 아롱진 아름다운 우리말 고갱이들
어른의 세상에서 어린의 세상으로 돌아가기가 그리 쉬울까? 강순예 시인은 그게 가능했다. 이미 어린이기 때문이다. 순예 시인의 시와 노래에는 아름다운 우리말이 여기저기서 옥구슬처럼 반짝반짝 빛을 낸다. 펼쳐진 글노래(동시)의 맛을 느끼는 것도 큰 ‘얻음’이지만, 그 속에 묻힌 텃밭의 배추고갱이 같은 아름다운 우리말들을 접하는 것은 큰 ‘얻음’이다. 밤하늘 별처럼 펼쳐진 우리말 무리 속에서 맘껏 헤어치고 싶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달을 탄다. 달 타는 날이다.
- 배우리 (한국땅이름학회 회장)

“톡’ 치니/ 와르르르 쏟아진다,/ 깨알보다 더 작은 까만 씨앗이.//
어떻게/ 요 많은 씨앗을 감추고 있었던 거지?//
온 세상을/ 맨드라미 꽃밭으로/ 만들고 싶은 게다.”(「맨드라미」)
강순예 시인의 시처럼, 이 동시집을 ‘톡’ 치면 우리 말글이 왁시글덕시글 쏟아져 나옵니다.
겨레 가슴마다 우리 말글이 한껏 소담스레 피어나기를 비손하는 마음이 오롯하게 담겨 있는 시집입니다. 
- 송재진 (동시인, 도서출판 "가꿈" 발행인)

동시의 날 행사에서 눈에 띄는 사람이 있었다. 소리 없이 부지런히 일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돌아오는 길에 이름을 물었다. ‘이 시인의 시에 멜로디를 붙여 줘야겠다.’ 첫 동요로 ‘참 좋은 우리말’을 작곡해 노래로 불러 주니, 강 시인이 아이처럼 기뻐했다. 다음은 이 책에 나온 ‘이젠 봄이라고요’외 1곡이다. 그녀의 시에 “언제라도 멜로디를 붙여주고 싶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나는 강 시인을 똑순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신귀복 (가곡 ‘얼굴’ 작곡가. 전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

천사 같은 강순예 시인은 한글사랑 나라사랑 활동으로 나라 안팎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이 새봄에 희망의 동시집 <달 타는 날>을 상재하는 기쁜 소식에 박수를 보낸다. 주로 글감을 우리나라 24절기나 세시풍속, 자연에서 가려 뽑아 풍부한 소리 및 짓시늉말을 중심으로 토박이말을 부려 창작한 동시와 노랫말이 읽는 어린이나 어른까지도 큰 감동을 받으리라 믿는다. 온 세계 어린이를 뜨겁게 사랑하는 빛삶의 동시작가가 되길 바란다. - 오동춘 (문학박사, 시인)

어쩜동시가 이렇게 곱고 아름다울까! 동심과 우리말이 한데 어울려 설날 색동옷처럼 예쁘고 아름답다. 강순예 시인은 순 우리말을 멋지게 버무려 맛깔스러운 동시를 빚어냈다. 우리말의 뜻과 느낌을 오롯이 살려 빚어낸 동시들이 첫눈처럼 새뜻하고 햇귀처럼 해밝다. 
- 이준관 (시인, 전 한국동시문학회 회장)                                                

누구든지 이 책을 읽은 사람은 먼저 우리말이 얼마나 다양하고 풍부한지 놀랄 것이다. 그리고 시인이 왜 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아름다운 우리말을 찾아 시를 썼는지 그 노력에 공감하고 지지를 보낼 것이다. 시인의 작업은 단순히 단어 몇 개를 시어로 되살려 쓰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말 속에 담겨있는 생활 정서와 세시풍속과 전통도 함께 익히게 한다. 이 책에 실린 동시를 운율을 살려 낭송하고 해설을 마음에 새기다 보면 우리말의 쓰임새는 물론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깊이까지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 전병호 (동시인, 전 한국동시문학회 회장)

그녀는 문학계의 나이팅게일이다, 다 죽어가는 우리말들을 살려낸다.  
- 전영준 (음악감독, 해사한 대표)

재미있고 친절한 시집입니다. 여느 시집에는 없는 시를 쓴 배경이나 이유를 시인 스스로 밝히고 있고, 무엇을 썼는지도 자상하게 설명합니다. '고샅고샅 쏘다니는'에서 ‘고샅고샅’이 '시골 마을의 좁은 골목길마다'라는 덧붙은 설명을 보면, 시골 마을길을 누비는 개들의 정겨운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정말 친절합니다. 그럼에도 행간에 담긴 시인의 속뜻과 시의 아름다움은 독자들이 직접 찾고 누리셔야 합니다.  
- 정재환 (문학박사,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

 깨끗하고 아름다운 말만 쓰는 사람은 그 마음씨에서 향기가 납니다. 그런 말만 쓰는 사람을 만나면 온종일 그 사람과 말하면서 지내고 싶지요. 강순예 시인은 특별히 우리말 가운데서도 아름다운 말을 찾아내어 동시로써 세상 어린이들에게 널리 퍼뜨리기를 하는 분입니다. 그의 동시집 [달 타는 날]은 온통 우리말 중에서도 곱고 반듯하고 좋은 말만 골라서 쓴 시들입니다. 그 동시집의 시를 읽으면 바로 향수를 뿌린 물에 몸을 담그고 목욕하듯이 향기 나는 말들 속에 온 마음이 잠겨서 마음이 내내 향기롭게 된답니다.  
- 최지훈 (아동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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